"대규모 지상전 시작 시사"
이스라엘 매체 "안보내각, 다음 단계 전쟁 승인"
이스라엘군, 18년만 레바논 지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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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 공격할 경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 된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9월 30일(현지시간) 헤즈볼라에 대한 다음 단계 전쟁을 승인했고, 이는 지상 공격을 의미한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매체들이 10월 1일 보도했다.
TOI는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이 30일 저녁 이미 시작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헤즈볼라에 대한 다음 단계 전쟁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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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 작전도 있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 공격에 돌입, 대규모 지상전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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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3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헤즈볼라를 노린 공격에 대비해 대피할 것을 아랍어로 경고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을 천명하고 레바논 각지를 수일간 고강도로 폭격해 헤즈볼라 주요 지휘관들을 제거했으며, 27일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을 암살했다.
이스라엘은 2006년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려 국경 '블루라인'을 넘어 레바논에 군을 투입해 전면전을 벌였지만, 병력 121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