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1명 사망 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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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에 있는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레바논 민방위 관계자가 전했다.
민방위 관계자는 사망자가 수니파 무장단체인 알-자마아 알-이슬라미야의 일원으로, 이 단체는 헤즈볼라와 동맹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주간 베이루트 남부 교외 헤즈볼라 거점을 대대적으로 공습,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등 지휘부를 와해 수준으로 제거했다. 하지만 그동안 베이루트 도심 인근 지역은 공격 목표에 없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벌어진 1년간의 분쟁 중 베이루트 중심부에 가해진 첫 공격이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에서 또 다른 목표도 공격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레바논 언론은 베이루트 외에도 중부·동부·서부 베카와 남부지역에 수십 건의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은 민간인 거주 건물들을 겨냥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곧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며, 중동에서 전면전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