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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지궤도 위성에 5G NTN 표준 적용…“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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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09. 30. 08:33

[KT사진자료1] 5G NTN 위성 통신 세계최초 성공
KT 연구원이 KT연구개발센터에서 무궁화위성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제공=KT
KT는 KT SAT와 위성 통신 파트너사가 지상의 5G 네트워크와 궤도 고도 3만5800km에 위치한 무궁화위성 6호를 5G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0일 KT에 따르면 이는 정지궤도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최초 사례다. 테스트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KT와 KT SAT을 비롯해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5G NTN은 5G 서비스 범위를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3GPP 릴리즈 17에서 정의됐으며 2022년에 완성된 바 있다.

5G NTN을 이용하면 지상에 있는 5G 네트워크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반면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 커버리지 공백이 있는 곳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의 5G 네트워크와 5G NTN의 커버리지가 쉽게 이어지는 특성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 통신의 핵심기술은 긴 거리로 발생되는 지연시간과 위성의 이동으로 인한 주파수 변화를 정교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KT는 이번 테스트 과정에서 약 3만5800km 거리에 따른 긴 지연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하게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김태훈 로데슈바르즈코리아 대표는 "NTN은 5G 및 미래의 6G 핵심 기술 중 하나로서, 위성을 활용하여 지상의 통신 네트워크를 해상과 공중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기술이다. 3GPP 표준 기반 NTN 서비스의 원활한 작동과 사용자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기술 검증에 로데슈바르즈코리아의 전문성과 혁신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5G Advanced 표준에서 정의되기 시작한 NTN 기술은 향후 6G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6G 시대에는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되어 진정한 유비쿼터스 통신시대가 열릴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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