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항공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양국 간 운항 노선은 인천-타슈켄트가 유일했다. 이렇다 보니 지방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고자 하는 국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지방공항 ↔ 수도공항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부산·대구 등 지방공항에서도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것이다. 국토부는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양국 간 운항 횟수도 주 10회에서 주 24회로 늘렸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경유해 일본·중국·동남아 등으로 가는 환승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운수권을 증대함에 따라 이제는 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방 거주 여행자 및 기업인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