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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농심 레드포스 ‘지피얀’ 태현민 “작년에 비해 선수들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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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09. 29. 22:18

PMPS 2024 시즌 3 페이즈 2 '지피얀' 태현민, '비니' 권순빈 인터뷰
PMPS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며 매일매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농심 레드포스는 뛰어난 팀 합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다. 

29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3’의 페이즈 3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100점을 획득한 농심 레드포스가 페이즈 3의 우승을 차지했다.  인피니티는 4매치와 5매치에서 연속 치킨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결국 9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각각 파이널 포인트 7점과 4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농심 레드포스 '지피얀' 태현민과 인피니티 '비니' 권순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농심 레드포스 '지피얀' 태현민.
- 페이즈 3를 마친 소감은? 

지피얀: 페이즈 스테이지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아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비니: 기존에는 위치 선정은 좋았는데 이번 페이즈 3에서는 교전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팀 합도 더 나아지고 교전력도 올라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 

-1일 차를 마치고 팀원들과 어떤 피드백을 나눴는지? 

지피얀: 오늘 경기를 잘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노력하고 고쳐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그런 부분들이 잘 이루어져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비니: 인피니티의 경우, 치킨을 획득한 판에서 킬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경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차도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만족한다. 

- 시즌 3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참가팀들의 상향 평준화가 체감되는지? 

지피얀: 작년에 비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총을 잘 쏘고 운영 면에서도 다들 잘해서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 

비니: 올해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상향됐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팀 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팀 합만 맞는다면, 하위권 팀들도 충분히 1위를 노려볼 수 있고, 실제 그런 결과들도 나왔다. 

- 파이널 우승권 점수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지피얀: 170점에서 180점 정도가 우승권 점수라고 생각한다. 

비니: 1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우승권에 들 것으로 본다. 

- 페이즈 스테이지까지 보여준 팀의 퍼포먼스 퍼포먼스를 10점 만점 중에 몇 점으로 평가하는지? 

지피얀: 지난 페이즈는 결과가 안 좋았고, 다만, 이번 페이즈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5점이라고 생각한다. 

비니: 서클을 잘 받은 만큼 좋은 결과로 연결했지만, 킬 포인트가 아쉽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절반인 5점 정도다. 

- 페이즈 스테이지를 모두 마쳤는데, 파이널 4강 팀을 예상한다면? 

지피얀: 농심 레드포스, DRX, 디플러스 기아 등 3강 구도에 요즘 잘하고 있는 인피니티까지 4강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니: 파이널은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만큼, 경험이 적은 하위권 팀들이 반등할 가능성은 작을 것 같다. 경험과 노련미가 중요한 만큼, 디플러스 기아,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 

-  파이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지피얀: ‘엑지’ 김준하 선수를 꼽겠다. 오더를 맡고 있고, 오더를 담당하지 않을 경우에도 후방을 봐주는 것은 물론, 총을 잘 쏘기 때문에 아주 든든하다.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비니: 나를 지목하겠다. 오더로서 제 역할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고, 팀 내에서 총도 제가 제일 잘 쏘는 것 같다. 

- 올해 농심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발전했다고 생각하는지? 

지피얀: 농심으로 이적했을 당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내가 팀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좋은 분위기로 인해 개인 기량도 좋아지고 성적이 더 잘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프로팀에서 아마추어팀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비니: 프로팀의 경우, 이동 수단이나 식사, 숙소, 연봉 등에서 불편함 없이, 말 그대로 그냥 게임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마추어팀은 게임 외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덜 해 마음은 편하다. 

- ‘윙스’ 정호성 선수가 재합류한 이후 팀에 어떤 부분이 보강됐다고 보는지? 

지피얀: 윙스 선수 합류 이후 교전에서 채워주는 부분도 있고, 오늘은 오더를 맡기도 했다. 윙스 선수가 오더를 맡게 되면서, 엑지 선수가 오더를 내려놓고 편하게 총을 쏘니 게임도 잘 풀리고 팀 경기력이 나아진 것 같다. 

- 오더로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지? 

비니: 외곽이나 중앙 중심의 운영은 최근의 메타에 어울리지 않는다. 상황별 대처 능력이 중요한데, 주요 상황을 상정하고 사전에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하고 있다. 또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매치에서는 킬 포인트보다 치킨 획득에 집중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와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지피얀: 시즌 2는 확실히 아쉬웠던 경기들이 많았고, 부족한 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테스트를 많이 해서 결과가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3 파이널은 꼭 우승하겠다. 부진할 때도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꼭 우승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비니: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즐기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또한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면서 우승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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