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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뉴욕 시정부는 몇 주간 압수수색과 소환, 고위공직자의 사임이 잇따른 데 이어 큰 혼란에 빠지게 됐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의 기소장은 봉인된 상태여서 구체적 혐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 등으로부터 불법선거자금 수수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에 대한 수사는 2023년 11월2일 미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의 주요 선거자금 모금 책임자의 브루클린 자택을 새벽에 급습하면서 처음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당시 애덤스 시장은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며칠 뒤 FBI 요원들은 맨해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애덤스 시장의 휴대전화와 아이패드를 압수했다.
지난 4일에는 연방 수사관들이 경찰청장, 교육감, 공공안전 부시장과 애덤스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연방 검찰은 수사관련 논평을 거부했지만, 이 사건에 정통한 사람들은 이번 조사가 애덤스 시장의 고위 참모들과 친척들이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 경찰·소방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덤스 시장은 녹화 연설에서 자신은 시장 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는 "완전히 거짓에 기반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애덤스 시장은 전 뉴욕 경찰서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