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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조선왕릉 9곳 숲길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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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26. 14:11

수원시에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등 천연기념물 후계목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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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삼릉(공릉).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드는 조선왕릉 숲길이 문을 활짝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1.8㎞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정비 작업으로 잠시 문을 닫은 의릉의 천장산 숲길 660m 구간을 포함해 역사 경관림 복원지까지 이르는 1.2㎞ 구간도 열린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의 숲길이 개방된다. 동구릉에서는 휘릉에서 원릉까지, 또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에 이르는 2.7㎞ 구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광릉에서는 금천교에서 복자기나무 숲 일원까지의 길이 열린다. 세종과 효종의 무덤이 있는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에서는 외곽 숲길 3.4㎞ 구간을 걸어볼 수 있다.

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왕릉과 숲길을 둘러볼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에 천연기념물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와 '창덕궁 향나무'의 후계목 2주를 분양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수원 영흥수목원 내 정조와 관련한 식물을 심은 정원인 '정조효원'에 옮겨져 에 옮겨져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를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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