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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핀란드 타워에서 세계 60여 개 대학 총장 등 대표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혁신대학 세계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출범한 WURI는 혁신적인 교육, 연구 및 사회 참여를 강조하며 13개 목록을 이용해 혁신적인 교육으로 사회 발전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교육기관의 순위를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072개 대학에서 2918개의 혁신 사례가 제출됐고, 156명의 저명한 대학 총장들이 △혁신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 등을 심사했다.
그 결과, 올해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 대학으로 한국외대가 선정됐다. 한국외대는 언어와 경영학, 외국어와 기술을 합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를 꾸준히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올해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는 '미네르바 대학'이 영예를 안았다. 미네르바 대학은 전통적인 대학 교육의 틀을 깨고 고정된 캠퍼스가 아닌 글로벌 대도시를 학기별로 순회하며 수업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글로벌 캠퍼스 모델'을 도입하는 혁신을 일으켰다.
최형용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은 "한국외대는 양 캠퍼스 중복학과 통합 및 Language & AI융합학부를 포함한 8개 첨단융합학부 신설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학사 구조 개편을 완료하고, 다양한 교육 연구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설한 Language & AI융합학부의 경우 2024년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세계총회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28개국의 대학 대표자들과 대학 랭킹 담당 교수들이 각 대학의 혁신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대학 교육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또 네트워킹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교환학생, 복수학위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