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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한 대표 당선 직후 이뤄진 만찬 이후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공식 만찬을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이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의료 개혁, 연금 개혁 등 각종 국정과제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만찬 메뉴는 한식이 준비됐다. 건배를 위해서는 술 대신 오미자 주스가 나왔다.
앞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이번에 성사되지 않으면서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 격려하는 자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만찬은 신임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