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산림청·우주항공청 등 참석 대상
농작물 관측 고도화… 정책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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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는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가람평가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림위성은 농·산림 상황 관측, 홍수·가뭄 등 재해 대응을 위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우주항공청 등이 2019년부터 공동 개발 중이다. 농림분야 특화 위성이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진청과 산림청은 농림위성 개발과 함께 위성 자료 수집, 영상 분석 및 배포 등을 전담할 위성활용센터를 구축하는 등 위성정보의 생산·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의체는 식량안보 및 수급 안정, 기후변화 및 재해 대응 등 위성정보의 정책적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며 "기관별 협업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청·산림청이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위성을 활용하면 전 국토의 농·산림 상황에 대한 준실시간 정보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표본·육안 조사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요 농작물 관측이 객관적·주기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또한 농경지 토양 및 농업용 물 자원 현황, 가뭄·홍수·산불·병해충 등 재난 상황, 국외 주요 작황 및 산림자원 정보 등을 적시에 확보해 정책 대응 능력도 강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재배지 변동 및 생태 변화 등 기후변화 감시·대응에 대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림위성을 통해 얻는 정보가 농작물 재배 관측은 물론 기후위기 및 재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 출범 회의를 시작으로 위성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