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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열풍 계속되나…전국 주택 2가구 중 1가구는 ‘준공 2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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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9.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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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전국 주택의 노후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체 주택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준공 20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3일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지난해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 포함) 1954만6299가구 중 1049만5281가구(53.6%)가 준공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체 1263만1608가구 가운데 50%가 넘는 639만8902가구(50.7%)가 준공 20년 이상이었다.

업계는 올해 1∼7월 주택 인허가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신축 품귀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7월 주택 인허가 규모는 총 17만167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바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 노후 주택 비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신규 공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분양가도 천정부지 상승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하반기 신규 물량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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