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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2%·민주 39.2%…1주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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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09. 23. 09:11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조사
개혁신당 4.5%·진보당 1.2%…무당층 8.9%
국힘 전주 대비 2.2%p↑, 민주 0.4%p↓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친 뒤 각자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9월 3주 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2%, 민주당은 39.2%로 집계됐다.

이외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9%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p(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0.4%p 하락하며 1주 만에 양당이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4%p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3.8%), 서울(39.6%), 대전·세종·충청(38.5%)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7.2%)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53.8%) 등에서 국민의힘을, 50대(47.6%) 등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표결-거부권'의 반복되는 쳇바퀴 속에 오차범위 내에서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채 해병 특검 이슈와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통과 등, 야당이 주도하는 입법 공세 속에서 전주 대비 상승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야당의 실점이 오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회동 등으로 정국 주도권을 전환할 수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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