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북한 방문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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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페제스키안 대통령이 쇼이구 서기에게 "우리 정부는 양국 간 협력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진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강화가 (미국 등 서방의)제재의 영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13일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고, 이란 방문 전날에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은 러시아가 이란·북한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탄도 미사일 제공을 부인하고 있다.
쇼이구 서기의 이란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제한을 풀어달라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요구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제한을 풀어줄 경우 러시아와 직접 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누르 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란의 동급 인사인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만났다고 전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