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께 광주 북구 유동사거리 인도에서 60대 남성 A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지나가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남성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A씨는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보행자나 건물의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든 통과 라이터가 발견됨에 따라 A씨가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