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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에 나선 것에 대해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생산 시험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벌어진 북한의 소음 공격에 대해서는 "서로 확성기 방송을 할 때 우리의 메시지를 청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대응 방송은 있었는데 그 내용이 과거에는 이런 식의 소음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이 대남 메시지를 줄이고 오물풍선 살포·소음 공격 등에 이어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남측 내 혼란과 갈등을 유발해 남한 내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지난 7월 말 압록강 일대에서 큰 수해가 발생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수해 책임을 물어 우리 도지사 격인 자강도 당 책임비서와 경찰청장 격인 사회안전상을 경질하고 다수의 간부를 처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