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27% 증가한 386명…특수교사도 12% 늘려 540명
|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학년도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 모집공고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 3157명(모집공고 기준)보다 35.3% 증가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다수 시도가 2024학년도 사전 예고 당시부터 선발인원을 줄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올해보다 선발 인원을 늘린다.
특히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원 중에서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한 1∼2년의 한시적 신규 채용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서울 265명(올해 대비 증가 폭 140.9%) △부산 411명(24.2%) △대구 73명(143.3%) △인천 224명(40%) △광주 45명(650%) △대전 43명(330%) △울산 102명(6.3%) △세종 39명(290%) △경기 1천765명(33.2%) △강원 112명(49.3%) △충북 83명(159.4%) △충남 250명(3.3%) △전북 111명(170.7%) △전남 155명(3.3%) ▲ 경북 318명(16.1%) △경남 182명(2.2%) △제주 94명(8.0%)이다.
유치원 교사는 전국적으로 386명을 선발한다. 올해보다 27% 늘어난 규모다.
올해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선발한다. 반면 부산은 올해 10명을 선발했으나 내년에는 0명을 뽑는다.
서울을 포함해 △대구 12명(200%) △광주 10명(233.3%) △경기 84명(25.4%) △강원 32명(10.3%) △충북 26명(160%) △전북 54명(200%) △전남 49명(122.7%) △제주 13명(18.2%) 등 9개 시도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반면 부산을 비롯해 △인천 30명(-6.3%) △울산 6명(-14.3%) △세종 5명(-50%) △충남 19명(-48.6%) △경북 20명(-4.8%) △경남 10명(-54.5%) 등 7개 시도는 더 적은 인원을 뽑는다. 대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540명 선발한다. 이 역시 올해보다 12.3% 증가한 규모다. △서울 65명(35.4%) △세종 14명(250%) △경기 168명(68%) △충북 15명(275%) △전남 21명(133.3%) △경남 37명(60.9%) △제주 27명(50%) 등 7개 시도는 올해보다 늘려 뽑는다.
이에 반해 △부산 37명(-5.1%) △대구 11명(-56%) △인천 44명(-10.2%) △울산 3명(-78.6%) △강원 15명(-51.6%) △충남 21명(-40%) ▲ 전북 12명(-33.3%) ▲ 경북 28명(-33.3%) 등 8개 시도는 선발 규모를 줄인다. 광주와 대전은 각각 올해와 같은 11명을 선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퇴직 등 일반적인 변동 요인을 반영한 결과일 뿐 특별한 증가 요인은 없다"며 "특수교사는 최근 계속해서 정원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