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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약 2년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다.
러시아군은 이날 현지 서부의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70대 이상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주변 다른 지역 상공에서도 수십 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뵤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 마을이 드론 공습을 받아 아파트 빌딩 2채 등 여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46세 여성 1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으로 알렸다.
또 다른 주민 43명은 임시 숙소로 대피했다. 크렘린궁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라멘스코예의 인구는 약 4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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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항공국 로사비아차에 따르면 총 48편의 항공편이 해당 지역이 아닌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습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양측은 모두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없다고 부인해 왔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민간인 희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