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사들 괴롭히고 모욕하는 것"
야권, 경제 지적에 "완전히 오도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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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와 관련해 아느냐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의사 블랙리스트가 '감사한 의사 명단'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퍼지는 상황에 대해 한 총리는 "의료계에 다시 복귀해야겠다는 의사들을 한마디로 계속 괴롭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에는 '응급실 부역'이라는 이름과 함께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별 근무 인원이 일부 근무자 명단과 함께 올라왔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추석에 근무하도록 되어 있는 의사 명단과 실제 복귀해서 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명단을 계속 공개하면서 괴롭히고 모욕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일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단을 누가 만들고 유포했는지 파악된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런 것들에 대해선 우리 당국이 엄격히 해야 하고, 당국이 이미 조사를 통해 약 30건 정도, 한 30명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야권 "한국 경제 나락"에 한 총리 "완전히 오도된 통계" 반발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 즉시 반박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온 세계 경제가 좋아졌는데 대한민국만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통령과 총리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어떤 통계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엉터리라고 하느냐"라며 "완전히 오도된 통계"라고 했다.
서 의원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6%까지 가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몇까지 찍었느냐"라고 하자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 사느냐. 올해 2.5%고, 내년은 2.2%"라고 한 총리는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