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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정부출연금 등 총 259억원의 예산으로 안산시 일대에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한양대에 따르면 로봇직업교육센터는 연면적 5439㎡ 규모로 △제조로봇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로봇SI △자율주행로봇 △로봇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분야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새로 구축될 센터에는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AI 장비, 3D 프린터, 관제 및 통합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 150여 대가 설치되며 이는 국내 로봇 분야 단일 시설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는 경기테크노파크와 대학 캠퍼스 혁신파크 내 로봇AI 집적단지에 교육공간과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등 국내 로봇기업과 협력해 장·단기 로봇 전문 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지난 8년간 지능형 로봇 관련 교육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교육을 추진한 경험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로봇직업교육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역량을 갖췄다"며 "향후 한양대 ERICA와 경기 안산 지역을 로봇 특성화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확장할 것이다. 또한 제조·서비스로봇 SI 전문 인력 양성하고 로봇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