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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싸움에서 승리한 차이니스 타이베이. /유튜브 캡처 |
한국이 15매치 초반 전멸당한 가운데 미국이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3일차 15매치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깜짝 치킨을 뜯었다.
15매치 자기장은 태이고 강농 방향으로 잡혔다. 한국은 랜드마크가 자기장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차량을 활용해 빠르게 인서클에 성공했다.
이후 벌어진 중국과의 교전에서 1대1 교환을 했지만, 들판에서 '헤븐'을 잃었고 2명만 남은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은 남은 인원이 자기장 중심부로 이동해 순위 점수를 획득하는 '버티기' 전략에 돌입하려 했는데, 송전탑을 지나는 과정에서 매복해 있던 베트남에게 잡아먹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1위를 지키고 있던 한국이 전멸하자, 10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던 미국에게 눈길이 쏠렸다.
다행히 미국은 5페이즈 자기장 남쪽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와의 힘싸움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TOP4는 차이니스 타이베이, 베트남, 중국, 노르웨이가 진출한 가운데 인원을 한 명도 잃지 않은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노르웨이, 중국, 베트남을 잇따라 처치하며 치킨을 뜯었다.
이번 매치 결과 한국은 133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미국이 7점차, 태국이 20점차 추격에 나섰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