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측, 외교장관·안보실장·안보실 1차장 등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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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을 평가하고 양자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양국 간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맞았다. 회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들 정상은 곧바로 소인수 회담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소인수 회담엔 우리 측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했다. 일본 측에선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후 한·일 정상은 소인수회담 직후 확대 회담을 갖는다. 이들 정상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자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안보·경제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이어가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는 기시다 총리는 퇴임 후에도 한국을 중시할 것이라는 일본 외교 방침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방한 전 일본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기시다 총리의 그간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도 대외 정책과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한 건설적인 조언을 지속해 나갈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