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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대선 해리스 지지 발언…“바이든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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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05. 18:27

동방경제포럼서 선호 후보 언급
Plenary session of ... <YONHAP NO-502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2024 동방경제포럼(EEF)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 토론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그가 불출마했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해리스 부통령에 관해 "그의 웃음은 전염성이 있어서 모든 것이 그에게는 괜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말 사퇴한 뒤 후보 자리를 해리스 부통령이 이어받은 후에도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선호를 표했다.

이를 두고 포럼이 개최된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고도의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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