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발적 행위, 北당국 도발명분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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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오물 풍선이 이틀 연속 살포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수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몰상식하고 저급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국자는 "민간에서의 정보 전달을 위한 자발적 행위가 결코 북한 당국이 자행하는 도발 명분이 될 수 없단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당국자는 '오물 풍선 살포 전 대북 민간단체가 전단지를 날려 보냈는지'에 대한 질의엔 "관련해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 420여개를 띄워보냈고, 오전 9시쯤부터 다시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말부터 대북단체의 전단 살포에 반발해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탈북민 15명이 중국 공안에 잡혔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현재 추가로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