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요일 관계 없이 균등한 치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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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의 근무일을 기존 평일에서 주말·공휴일까지 확대한다. 서울과 경기북부 소속 기동순찰대는 올해 2월 기동순찰대 출범 당시부터 요일과 관계 없이 운용되고 있다.
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출범 이후 6개월간 전국 기동순찰대의 치안 활동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말에도 필요한 범죄 예방활동이 평일에 치중됐다고 판단해 지난달 중순부터 각 시도경찰청에 주말·공휴일 근무 확대에 대한 업무 검토 지시를 내렸고, 이달 2일 근무체계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북부처럼 인력 운용이 어려운 일부 시도경찰청의 경우 지역별 특성에 맞춰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주말부터 기동순찰대의 근무체계가 개편되면서 경찰청은 요일과 관계 없이 균일한 치안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말·공휴일에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국민에게 공급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기동순찰대(전국 정원 2668명)는 조 청장이 경찰청 차장 재직 당시 설계해 만든 조직이다. 빈발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가시적 치안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돼 주로 도보순찰 형태로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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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번 주말 기동순찰대의 예방활동 통계를 분석해 다음 주 14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일 쏠림 현상 없이 주말에도 균등한 수준의 치안 공급을 하는 것이 이번 기동순찰대의 근무체계 개편 취지"라며 "평일과 주말 112 신고 접수 현황, 5대 범죄 발생률 등 치안 관련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개편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