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전과 영양 및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며 '수퍼센티네리언'(Super-Centenarian)이라는 단어가 신문에 자주 등장합니다. 110세가 넘는 사람을 말하는데 '뛰어넘는' 의미의 Super와 '100세'를 의미하는 Centenarian의 합성어입니다.
90세는 영어로 '90 Years Old'라고 단순하게 표현하는데 100세는 센티네리언, 110세는 수퍼센티네리언으로 특별한 이름을 붙입니다. 100살, 110살을 사는 게 특별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흔히 '100세 시대'라고 얘기하는데 100세를 넘기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1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1년 전인 2023년 8월 기준으로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 100세를 넘겼습니다. 놀라실 겁니다.
성경에는 므두셀라가 969년을 살아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나오는데 요즘 100세 문턱을 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110살을 사는 수퍼센티네리언도 특별한 단어가 아닌 날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100세는 노력이 없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장수는 70%가 생활 습관이고 유전적 요인은 30%에 머문다고 합니다. 독자님들도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100세에 도전하고, 센티네리언 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센티네리언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여러분의 이야기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 몽탄 신도시
몽골에 다녀온 사람들이 하는 말 가운데 '몽탄 신도시'가 있습니다. 몽골과 한국의 대표적 신도시인 동탄을 합성한 신조어인데 몰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넘치는 한국 물결을 말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울란바토르 시내가 마치 통탄 신도시 같다는 데서 생긴 말입니다. 시내는 눈에 보이는 게 한국 편의점 브랜드 CU와 GS25, 김밥집, 도시락집, 카페, 어묵집, 닭강정, 어묵집, 제과점이라고 하지요. 한국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단지도 10여 곳이나 됩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한국 기업의 광고판이 보이고 국산 자동차가 지나가면 자부심이 생기고 기분도 좋은 데 울란바토르가 한국 일색이라니 반가운 일입니다. 한국의 국력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인데 저력이 몽골에서도 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