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분야별 인재 유치 정책 추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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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스터디코리아300K) 1주기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통한 세계 10대 유학 강국 도약'을 목표로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유학생은 20만8962명으로 방안 시행 이전인 2022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학위과정 유학생이 69.8%(14만5000명), 비학위과정이 30.2%(6만3000명)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8만6876명이던 2016년(10만4262명)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뒤 2019년 16만165명까지 늘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2021년 15만2281명까지 하락했다가 2022년부터 매년 증가해 올해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자체가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비수도권의 유학생 수가 증가해 수도권 쏠림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2024년 유학생 수 1만1369명으로, 2022년 4838명 대비 74.1% 증가해 가장 큰 비율로 늘었다. 이어 전남 73.6%, 경기 69.6%, 강원 67.1%, 충북 66.7%, 인천 60.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유학생은 3.5% 늘어난 7만4488명이었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를 시범 운영한 지자체가 각 지역의 인력 수요와 여건에 맞는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라 평가했다. 라이즈 시범 지역에서는 지역별 유학생 유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지자체-대학-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별 거점 한국어센터 지정 및 지역기업·대학과 연계한 취업박람회 개최 등 유학생 적응과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
또 해외 한국교육원 7곳에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했고, 향후 시애틀·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4곳에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국가별 맞춤형 한국어 교재를 총 10개국에 개발했다. 세종학당을 2023년 85개국 248곳에서 2024년 88개국 256곳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 한국어교육 보급도 확대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법무부 등과 협의를 통해 개편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를 바탕으로 유학생 유치 질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의 개편에도 착수해 향후 유학생이 유학 준비 단계부터 취업 정보까지 서비스를 일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