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250명 중 15명 배치… 나머지 이달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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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천향천안병원 등 5곳은 응급실 운영 부분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이다.
순천향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한다. 이 병원은 현재 소아응급 전문의를 채용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응급실 인력 보강을 위해 군의관 8차 파견을 시작했다. 총 파견 인원 250명 중 15명은 의료 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 관리 대상 의료기관 5곳(강원대, 세종충남대, 이대목동, 충북대, 아주대)에 이날 배치됐다. 나머지 235명 인력은 이달 9일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및 일반의 90% 이상이 이탈한 상황으로, 이전에 비해 전체적인 응급실 의료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도 "정부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응급의료기관에 1대 1 전담관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405개소다. 409개소 중 6.6%에 해당하는 27개소는 병상을 축소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인 2월 1주 6069개의 97.6%에 해당한다. 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개소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1504명이며, 지난 2일 기준 1577명으로 10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