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 국민 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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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외교부는 오는 5일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제5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리며, 온라인 방송(유튜브 중계)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투자(Invest in #Clean Air Now)'로,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개인 모두의 시간, 자원,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정부는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단체, 한국생산성본부 허세진 선임전문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손정석 연구사, 한양대학교 박성욱 교수, 한국실내환경학회 신진호 학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환경부 소속기관과 지자체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외교부도 초국경적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4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오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정책 간 조율의 필요성 △월경성 대기오염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엔기구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을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다. 유엔환경계획 본부(케냐 나이로비 소재)에서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유엔본부(뉴욕)·워싱턴·알마티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아울러, 태국 방콕 소재 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와 주태국대사관이 공동 개최하는 아태지역 기념식에서는 청년층의 대기오염 인식 제고를 위한 특별 청년 세션과 주요 개발협력기구들이 참석하는 대기오염 대응 혁신 솔루션 투자 증진 방안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맑은 공기를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푸른 하늘의 날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견고히 하고, 국내 대기정책의 개선을 통해 더욱 푸른 하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푸른 하늘의 날은 맑은 공기를 위한 인류의 공동행동을 촉구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해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초국경적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