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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물가, 목표치 도달…2%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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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9. 03. 09:35

"20대 추석성수품 가격, 2021년보다 낮은 수준 관리"
김범석 기재차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물가안정목표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향후 내수회복 가속화 등 체감 민생 개선과 물가안정 기조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배추, 무는 지난주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사과는 작년 추석뿐만 아니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배도 이번주 햇배가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추·사과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경기 흐름에 대해선 "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속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완만한 모습이나 수출 호조가 내수로 점차 파급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시기 누적된 부채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민생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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