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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서 자살 폭탄 테러…6명 사망·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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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03. 09:59

버스 정류장서 폭발물 두른 괴한 범행
AFGHANISTAN GOVERNMENT<NO-0339>(EPA)
탈레반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치안 순찰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사망자 6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알자지라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내무부와 현지 경찰은 이날 카불 남서부 칼라 바흐티아르에서 일어난 폭발로 여성 1명 포함 6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13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칼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 대변인은 2일 소셜미디어 X에서 "오늘 오후 몸에 폭발물을 착용한 사람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이는 없으며 경찰은 테러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21년 8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철수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했다.

탈레반의 경계 대상인 또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계 단체는 과거에 학교, 병원, 사원, 시아파 거주지역 등을 공습했다.

탈레반이 들어선 이후 가장 악명높았던 IS의 공격은 2022년 카불의 시아파 지역에 있는 교육 센터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당시 46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 53명이 사망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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