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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새 외무장관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은 "분명하고 계산된" 공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자국 수도 테헤란의 숙소에서 암살한 주체는 이스라엘이라고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지만 3주가 넘도록 실행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미디어에 따르면 아락치 외무장관은 하니예 암살은 "이란 안보와 주권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침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 책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란은 긴장고조(확전)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분명하게 계산된 정밀한"보복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