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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국 단체관광객 우수상품 선정…마케팅·홍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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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8. 26. 12:33

'크루즈 타고 인천왔어요'
지난 5월 7일 인천항에 도착한 크루즈 스펙트럼오브더씨호를 타고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 시내 관광에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문체부가 변화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한 우수여행상품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25일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여행상품 공모전을 열어 최종 12개사의 16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상품은 K컬처 부문 5개, 레저·스포츠 부문 3개, 안보·평화 부문 2개, 치유·휴양(웰니스) 부문 3개, 지역특화 부문 3개다. 구체적 상품 사례로는 '2024 새로운 한국여행 공략', '3대 강 라이딩 투어', '캠핑 디엠지(DMZ) 투어', '강원도 템플스테이 & 웰니스', '천년의 시간여행에 빠지다' 등이 있다.

문체부는 선정된 상품에 왕홍(인플루언서) 초청 및 중국의 누리소통망에 특화한 마케팅비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한 여행업계 밀착 홍보, 중국 현지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우수상품 인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중국 전담여행사 갱신심사에서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상반기에 이미 작년 수치를 넘어 8월 중 3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문체부는 중국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저가 관광으로 적발된 여행사에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여행업 공정 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유형을 세분화한 바 있다. 문체부가 지정하는 중국 전담여행사는 2년 단위로 갱신된다.

문체부는 지난 6월 갱신 시행 계획을 예고하고, 7월 전담여행사 대상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 달에는 지난 2년간의 유치실적, 재정 건전성, 지역관광 활성화, 법·규정 위반사항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담여행사 재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을 위한 평가 시에는 서울 외 지역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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