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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 후세대'는 6·25 전쟁 전후로 월남한 이북5도민 및 미수복 시·군 주민(이북도민)의 자녀·손자 세대다. 홍보 서포터즈는 분단의 세월이 길어짐에 따라 점차 사라져가는 이북도민의 정체성을 계승·보존하고, 올바른 통일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발했다.
발대식은 이북도민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배 세대와 후세대를 잇는 가교로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선서식 △서포터즈 교육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서포터즈는 29세 이하의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후세대 총 29명으로 앞으로 1년간 이북5도위원회의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알리고 이북도민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데 앞장선다. 특히, 이북5도 공식 블로그 및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통해 청년세대에서 약화되고 있는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상기하고 역사탐방, 조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안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는 황해도, 평안남·북도,함경남·북도의 이북 5도와 경기 강원 미수복 시군의 사무를 공동 처리하는 행정기구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후세대 청년 여러분이 다가올 통일 시대를 이끌 주역"이라며 "이북도민의 후손이라는 긍지를 갖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