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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는다. 현재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이날 퇴근을 한 뒤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이날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와 사안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별도의 포토라인은 없지만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슈가가 취재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인근 인도 위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입구 안쪽으로 좌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곳을 순찰하던 경찰들이 넘어진 슈가를 발견하고 다가갔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9시께 한남오거리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다 개인 작업실로 이동해 다시 술을 마셨다. 이후 11시께 작업실에 있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황은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이 내놓은 입장문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논란이 됐다.
한편 슈가는 내년 6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