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형사·정부관계법제 등 경쟁력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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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육군 군법무관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서울지검·수원지검·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거친 그는 200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명됐다.
이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 검찰연구관과 정책기획과장을 거쳤으며,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검사 재직 중 주 제네바 대표부 법무협력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금융조세조사 1·2부장으로 국내 최초 주가조작 및 시세 조종 조직을 적발해 수사했다.
나아가 서미갤러리 미술품 관련 탈세 사건, 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재향군인회 수익사업 비리사건 등 기업수사 및 금융 범죄를 맡았고, 당시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처음으로 수사한 선례를 남겼다.
이어 강 변호사는 2014년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2018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2019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발탁되는 등 법무부·검찰 요직을 차례로 맡았다. 특히 보통 2년 임기로 마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3년 반 동안이나 맡아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였다.
박 변호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지검·창원지검·제주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쳐 서울북부지검 공판부 부장검사 재임 당시 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사건을 맡아 활약했다. 2022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거쳐 서울동부지검 형사제2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하고, 재벌 후계자를 사칭한 전청조 사건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 대구지검 형사 제1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한 박 변호사는 재직 20여년 동안 부동산, 환경, 보건 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뛰어난 수사 방향 설정 감각과 집념과 끈기로 사건을 이끌어 담당 사건 수십 건이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번 영입으로 화우는 기업 형사분야, 정부관계법제 분야와 인사노동 분야까지 경쟁력을 더욱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로서 쌓은 경험으로 반부패수사, 기업수사 등 다양한 수사 대응 영역의 전문성 및 역량을 보강하고, 정부관계법제 분야에서도 정책 기획 및 법제컨설팅 등 대정부 관계 컨설팅 능력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