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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했다.
세종학당 학습자는 20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이후 17년간 약 300배 증가했고 온오프라인 세종학당 누적 학습자는 106만여 명에 달한다.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도 올해 2월 기준 1만5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체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인 'i-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구축해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한다. i-세종학당은 기존 온라인·메타버스 세종학당과 스마트러닝 학습 앱 등을 통합 정비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 플랫폼이다. 기존과 달리 현지 거점에 서버를 두고 시공간 제약없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i-세종학당은 저개발국가의 인터넷 환경과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수요 등을 고려해 가급적 모바일 기기 안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AI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여기에 커리큘럼과 교재, 노하우를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