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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황순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상에 시인 소강석 목사, 작가상에 김선주 소설가를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시상해온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에는 박문재 시인이, 우수상은 김기상 수필가·소영민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강석 시인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 김선주 작가의 소설 '함성'(도화), 그리고 박문재 시인의 시집 '겨울 고해'(세인출판)이다.
황순원문학상 시상은 양평군·경희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황순원문학제의 일환으로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소강석 목사는 평소 시를 쓰는 목사로 알려졌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저서, 20편의 작사·작곡 곡을 냈다. 또한 윤동주문학상과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외 다수를 수상했다.
소 목사는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한 편 한 편 시를 써왔다"며 "황순원문학상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