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여섯 번째 선명상 요가학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족단위 참가자 등 모두 35명이 참여한 이번 명상학교는 새벽예불부터 맨발 걷기, 묵언 명상, 해탈의 숲 명상, 싱잉볼 명상, 자각명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채식 공양은 물론 중대 사자암과 적별보궁참배, 발왕산 천년주목 숲 명상, 월정사 불꽃선원의 명상·요가를 통해 몸의 균형을 살리는 수행도 함께 이뤄졌다.
오대산 명상마을 해조스님의 특강과 소그룹별 스님과의 차담도 이어졌다. 생애 처음 나에게 쓴 편지는 내 자신을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존재로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달빛 별빛 가득한 월정사 마당에 둘러앉아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보냈다.
월정사 관계자는 "선명상 요가학교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거의 모두 최상의 만족도를 표시했다"며 "다양한 명상을 경험하는데 요가와 참선으로 아침을 시작하게 돼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