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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피식대학'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오도창 영양군수가 직접 출연해 피식대학과의 협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채널 프로필과 배경화면을 영양군과 관련된 것으로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얼마 전 우리 지역 수해 발생시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외에도 피식대학이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 노력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 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하려 한다.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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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 영상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은 즉각 사과에 나선 뒤 지난 7월 영양군 수해 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하는 등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기존에 318만 명 가량이었던 구독자는 급격히 하락했고 현재는 28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피식대학과 영양군 협업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역대 유튜브 채널 반성 후 컴백 영상 중 가장 깔끔한 기획 같다. 피식대학과 영양군 서로 윈윈이다" "말로만 미안하다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진짜 사과인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피식대학"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