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한 것…바이든, 국가 위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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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제이크 태퍼 CNN 앵커는 그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후 남은 앙금이나 원한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펠로시 전 의장은 "나는 해야 할 일을 한다"며 "그는 국가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 내 우려는 대통령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선거운동에 관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후 새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열정적인 반응에 주목한다고 했다.
앞서 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적은 없었다. 다만 여러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출마가 민주당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견해는 다른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압박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격이 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전 의장은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로 호응했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