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총리 "시시하고 절박한 음모"라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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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아리안나는 공영방송 라이(Rai)의 임원진 등 주요 공공 부문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또 다른 매체 일파토쿼티디아노, 라레푸블리카가 연이어 인사 개입설을 제기해 사법 당국이 의혹에 관해 조사할 계획이다.
멜로니 총리는 최근 아리안나를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아리안나의 남편은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이다.
야권은 인사 권한이 없는 아리안나가 관련 사안에 개입한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멜로니 총리에게 의회에 출석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멜로니 총리는 18일 안사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시절에 이미 봤던 공격 패턴이 이제 언니에게 사용되고 있다"며 "민주적 경쟁을 통해 투표에서 승리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편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나를 포함해 나와 가까운 모든 사람을 털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이번에는 언니를 표적으로 한 것"이라며 "시시하고 절박한 음모"라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