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여론조사와 자체 조사에 차이"
흑인·히스패닉·젊은층 지지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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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달러를 모금한 슈퍼팩 '퓨처 포워드' 회장인 챈시 맥클레인은 19일(현지시간) 시카고 대학 정치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체 조사 수치는 공공 여론조사에서 여러분이 보는 것만큼 장밋빛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클레인 회장은 해리스가 대선후보로 부상한 이후 37만5000명을 상대로 자체 여론을 파악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리스는 민주당 전당대회(DNC) 개막일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여론조사 분석 웹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는 46.6% 지지율로 트럼프(43.8%)를 앞섰다.
맥클레인 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를 사퇴한 뒤 해리스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젊은 유색인종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 때문에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선벨트에서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주들은 바이든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막바지에 민주당이 거의 포기했던 주들이다.
그는 또 펜실베이니아가 가장 중요한 주로 남아 있으며 해리스가 백악관에 입성하려며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중 한곳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해리스가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을 때 결집했던 흑인, 히스패닉과 젊은 유권자들의 연합을 완전히 재구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맥클레인 회장은 또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은 해리스가 더 구체적으로 정책공약을 밝히기를 원한다면서 그녀가 경제적으로 어떻게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퓨처 포워드가 쓸 수 있는 정치자금이 최소 2억5000만달러(약 3323억원) 남았다면서 다음 달 2일 미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11월 대선 전까지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