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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시칠리아 해안에서 승객 12명,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요트가 폭풍우로 인해 침몰했다. 탑승자 중 15명은 구조됐으며 1명은 사망했고 6명은 실종됐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경 발생했다. 요트는 시칠리아의 도시 팔레르모에서 동쪽으로 약 12마일(약 19㎞) 떨어진 포르티첼로에서 약 0.5마일(약 0.8㎞)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다가 폭풍우가 몰아친 후 가라앉았다.
사망자 및 실종자 중 4명은 영국인, 2명은 미국인, 1명은 캐나다와 안티과 이중국적 남성이다. 실종자에는 영국 정보기술(IT) 기업인인 마이크 린치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이 포함됐다. 요트에 함께 있었던 린치의 아내는 구조됐다.
당국은 아직 요트 침몰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현지 구조대는 이날 새벽부터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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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린치는 오토노미를 미국 휴렛 팩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6500억원)에 매각했다. 그 과정에서 분식회계 등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아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돼 10년 넘게 법적 분쟁을 해오다 지난 6월 무죄 평결을 받고 소송을 종결했다.
린치의 재산은 8억5200만 파운드(약 1조4700억원)로 추정된다. 사고 요트는 린치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