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2800만원 예산 확보, 전담 인력도 사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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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특수학교 초 1학년생 260명 중 희망자 226명(참여율 86.9%) 전원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정부의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과 관련해 현장에서 지적돼 온 특수학교 늘봄학교 지원 및 준비 미흡 등에 대해 지난 2월부터 대응해왔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늘봄학교 전면 시생과 관련해 장애학생의 배제, 늘봄 공간 부족, 지원인력 확보 미지수 등 지적과 우려가 많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늘봄추진단TF을 구성하고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연구와 동시에 공립 특수학교 2곳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늘봄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개선과제, 행·재정적 지원 및 해결 방안 등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3월에 실시한 특수학교 학부모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0억28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아동친화적 환경구축과 늘봄 프로그램 등 특수학교의 늘봄학교 장애학생 맞춤 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또 14개 지역기관과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고,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학교의 업무 경감 및 고충 해소를 위해 258명의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축,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늘봄 전담인력(늘봄실무사 25명, 늘봄전담사 42명, 특수교육실무사 82명)을 사전에 확보·배치해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해소에도 대응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통합교육 구현 및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