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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이 1960년에 그린 '유동'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노는 모습을 작가 특유의 시골 담벼락 같은 화강암 재질과 색감으로 담은 작품이다. 미국인 린우드 L.리드가 1961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지낼 때 구매해 이후 딸에게 물려줬고 딸이 현재 소장자에게 판매한 뒤 경매에 나왔다. 추정가는 25만∼35만달러(약 3억4000만∼4억8000만원)다.
이번 경매에서는 18세기 제작된 백자청화시명산수문호도 추정가 35만∼40만달러(약 4억8000만∼5억5000만원)에 출품된다. 35.5cm 높이의 이 도자기에는 측면 네 곳에 소상팔경 중 네 장면이 원형으로 그려졌고 그 사이 시문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