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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묘소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 기다리고 있는 유족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에 도착 후 헌화·분향하고, 묵념으로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육영수 여사를 추도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묘소를 둘러본 뒤 걸어 내려오면서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남겼다.
정 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충청북도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으며, 경선후보 시절인 2021년 8월에도 육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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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인 1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허리통증과 건강은 어떠신지" 등 안부를 건넸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하고, 윤 대통령 부부의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또한 본인은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옥천에 방문하는 관계로 서울 묘역에 함께하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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