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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연구팀이 한태희 한양대 유기나노공학과 교수팀, 이민백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팀과 함께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소 황 폐기물을 활용해 고성능의 황 고함유 고분자를 합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발전 소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가장 효율적인 마찰대전 발전 소자들은 불소 고분자를 주요 구성품으로 사용하며 생태계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 정제 과정에서 연간 700만 톤이 잉여로 발생사는 물질은 황을 주목해 황을 안정적인 고분자 형태로 합성한 뒤 이 고분자를 소재로 새로운 마찰대전 발전 소자를 제작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맥신을 황 고함유 고분자의 표면에 균일하게 코팅한 후 열 압착 성형을 통해 복합 소재를 제작해 기존 마찰대전 발전 소재보다 8배 이상의 높은 전력 밀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재분쇄를 반복해도 기계적인 물성과 발전 성능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아 재활용성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