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세 번째 메달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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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벌어진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다빈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데 만족했다. 역대 태권도 선수 가운데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금 2·동 1)과 이대훈(은 1·동 1)뿐이다.
이날 태권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다빈은 지난 7일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의 금메달에 이어 세 번쩨 메달리스트로 등록됐다.
이다빈은 동메달 결정전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좋게 출발했고 이후 몸통을 향한 주먹 공격이 이어지며 4-2로 앞섰다. 2번의 감점으로 실점했으나 이다빈이 1라운드를 4-2로 가져갔다.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서로 헤드킥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고 아쉽게 5-9로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헤드킥과 멋진 돌려차기 머리 공격으로 5점을 획득하며 8-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다빈은 3라운드를 13-2로 따내며 동메달을 확정짓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