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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경기에는 성별 논란을 겪고 있는 린위팅(대만),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선수가 각각 57㎏급과 66㎏급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대회에서는 'XY 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출전자격이 박탈됐지만, IOC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IBA의 검사에 결함이 많다며 출전을 허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살해협박을 받은 이 고위 간부는 지난 1일 칼리프 선수의 성별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의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칼리프와 16강전에서 맞붙은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 선수는 경기 초반 강한 펀치를 두 차례 허용한 후 바로 기권해 성별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등 인터넷 상에서는 칼리프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 IOC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이 같은 비판 대열에 동조하는 등 소동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