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표준, 주도적으로 연구수행 예정
|
CTAI는 2022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컨텍스트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AI 표준 설계'를 목표로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정량적 지표로 변환할 수 있는 실용적인 표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TIC는 자율주행자동차, 보건의료, 형사집행 등 세 가지 분야에서 AI 표준화 원칙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CTAI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연구에 참여하는 CTIC의 연구진은 유펜 로스쿨(Penn Carey Law)의 법과 기술 교수이자 창립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유(Christopher Yoo) 교수가 이끈다. 유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 연구자들이 AI 거버넌스와 국가 간 표준 수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CTIC측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브라이언 최(Bryan H. Choi) 교수가, 보건의료 분야는 미시간 대학교 니콜슨 프라이스(Nicholson Price) 교수가, 형사집행 분야는 UC 버클리 레베카 웩슬러(Rebecca Wexler) 교수가 초기 연구를 주도하기로 했다. CTIC의 학술 디렉터이자 선임 연구원인 거스 허위츠(Gus Hurwitz)는 AI 표준화 원칙 관련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CTAI의 연구과제는 1단계(모듈식 접근 방식 및 기본 프레임워크 정의),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단계(특정 분야별 모듈식 접근 방식 적용 및 테스트), 2026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2단계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 작성) 등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CTAI는 이번 글로벌 연구 협력을 통해 세부 분야에서 구체적인 이용 사례와 관련된 사회적 위해를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프레임워크와 기준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TAI 센터장인 이은주 교수는 "AI 표준은 국내외적으로 AI의 발전 및 AI 거버넌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라며 "사회적·법적 기준에 부합,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와 표준을 만드는 데 CTIC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